반응형 전체 글5 모순 세기말 나와 동갑내기 여성의 이야기다.처음에 책을 받고 커버 뒷편에 아래와 같은 글귀가 적혀있었다.인생은 탐구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탐구하는 것이다. 실수는 되풀이된다. 그것이 인생이다. 탐구하면서 살아간다? 살아가면서 탐구한다?둘다 삶의 비밀들을 탐구하며 살아가는 것이므로 동일한 거 아닌가?책을 완독한 후 둘의 차이를 알게 됐다. 유튜브에 모순 playlist를 검색해보니아래와 같은 글귀를 발견할 수 있었다.물론 책에 나온 글이다.사랑은 아름답다고 하는 말은 다 거짓이었다. 사랑은 바다만큼도 아름답지 않았다.그럼에도 사랑은 사랑이었다. 아름답지 않아도 내 속에 들어앉은 이 허허한 느낌은 분명 사랑이었다.모순이다. 삶에 있어서 고통과 행복은 모두 필요하다.삶에 있어서 혼자와 함께는 모.. 2026. 2. 18. 테세우스의 배 초반부에 캐릭터들이 모두 하나 같이 사이코처럼 느껴졌다.대사들도 중2병 처럼 보인다.그래서 등장인물들에 이입하기가 쉽지 않았다.그러나 책을 읽다보니, 기술이 극도로 발전한 사회에서는 이런 일이 일상일 수 있겠구나 싶었다.몸은 언제든지 의수로 대체 가능하고, 버튼 하나면 극도의 쾌락을 맛 볼 수 있고, 심지어 인공적으로 사람을 만들 수 있다. 작가가 제시한 의문이 너무 흥미로웠다.'나'란 무엇인가?의식을 담당하는 나의 뇌인가? 몸을 구성하는 뼈들과 피와 살점인가? 과거부터 지금까지의 기억인가?3개가 모두 합쳐져야 '나'인 것인가?그럼 내가 기억을 잃게 된다면? 그것은 '나'인가?팔 한 쪽이, 장기가, 심장이 인공으로 대체된다면? 여전히 '나'인가?뇌에 이상이 생겼다면? 그 또한 '나'인가?답은 아무도 모른.. 2026. 2. 11. 고래 처음에는 이게 무슨 내용인가 싶었다.붉은 벽돌의 여왕? 대학살? 춘희? 노파? 제목은 왜 고래인거지?그래서 하루에 30쪽을 채 읽지 못하고 덮었다.새로운 세상에 들어갈 준비가 안됐던 것 같았다. 그러나 두 번 째로 책을 폈을 때는 30쪽을,세 번 째로 책을 폈을 때는 50쪽을,나중에는 3일 연달아 100쪽씩 읽으며 책을 마무리했다.'고래'라는 세상에 빠져버렸다. 마치 재밌는 드라마를 본 느낌이었다.굉장히 내용 구조가 탄탄히 잡혀 완결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그런 드라마였다.아직 소설 입문 단계라 그런지 사실 이 말고는 잘 모르겠다.느낀 점을 더 붙여보자면 진부한 말이지만 모든 것에 흥망성쇠가 존재하고, 희노애락이 존재하며, 이면이 존재한다.완전한 것은 없다. 그 점이 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준다.그러니 .. 2026. 2. 8. 연태 여행 (1) - 다사다난 비행기 탑승 분명 계획은 7시에 일어나 씻고, 아침 먹고, 짐 챙기고 여유롭게 8시 30분쯤 출발,9시 40분쯤 공항 도착해서 11시 50분 비행기를 위한 여유로운 수속절차 밟기였다.중국 첫 방문이라 혹시나 절차가 익숙하지 않을까봐 2시간 정도의 여유는 필수라 생각했거늘전날 술처먹고 새벽 2시 넘어 집에 들어왔다.짐은 물론이고 입국신고서도 작성을 안 한 상태였다.비몽사몽 입국신고서를 작성하면 QR코드가 pdf 파일로 나온다. 이를 톡방에 저장해놓은 동시에 기절했다. 다음날 시끄러운 핸드폰 소리에 눈을 떠 핸드폰을 집으니 08:04라는 숫자가 보였다.알람소리도 아니고 종윤이 전화소리였다.숙취도 잊은 채 잠은 확 달아났고, 전화를 받아 준비 중이니 걱정하지 말라 거짓말했다.바로 출발하면 약속에 맞춰 공항에 도착할 수 .. 2026. 2. 2.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