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적인 Lo-fi 음악도, 밴드 사운드도 이제는 AI가 만들어냅니다
최근 유튜브를 비롯한 음악 플랫폼에서
‘AI가 만든 음악’이라는 타이틀을 단 음원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Lo-fi 힙합, 인디밴드 스타일, 심지어는 락이나 재즈까지
AI가 멜로디부터 편곡, 믹싱까지 전 과정을 자동으로 완성한 음원들이
플레이리스트와 배경음악으로 활용되며 인기를 끌고 있죠.
이번 글에서는 AI 음원의 제작 과정, 사용 가능한 툴, 그리고
저작권에 관한 현재 기준과 논란까지 깊이 있게 다뤄보겠습니다.
AI 음악,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지나요?
AI 음악은 대부분 딥러닝 기반 생성 모델을 통해 제작됩니다.
기본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단계 설명
| 1. 장르/스타일 입력 | “Lo-fi, 밤, 감성적”과 같은 키워드 기반 |
| 2. 구조 설계 | BPM, 코드 진행, 악기 구성 등 자동 구성 |
| 3. 멜로디 생성 | GAN, RNN, Transformer 기반 모델이 멜로디 생성 |
| 4. 편곡 및 사운드 처리 | 드럼, 베이스, 기타 등 악기 조화 및 리듬 배치 |
| 5. 믹싱/마스터링 | AI가 자동으로 볼륨 조절, 공간감 조정, 출력 음원 생성 |
AI 음악 툴은 위 단계를 사용자가 프롬프트나 옵션으로 설정만 해주면
전 과정이 자동으로 진행되며, 몇 분 안에 하나의 음원이 완성됩니다.
대표적인 AI 음악 제작 툴 4종 소개
서비스명 특징 사용성
| Suno.ai | 텍스트 입력만으로 완곡 생성 가능, 가사 포함 | 유튜브에서 ‘AI 밴드’ 영상 다수 생성에 사용됨 |
| Aiva | 클래식, 게임 BGM, Lo-fi에 최적화됨 | 코드 진행 기반 작곡 지원 |
| Soundraw.io | 다양한 장르의 분위기별 BGM 생성에 특화 | 영상 제작자 중심으로 인기도 높음 |
| Amper Music | 영상·게임용 배경음악 제작에 적합 | 기업용 BGM으로 활용도 높음 |
이들 툴은 Lo-fi, Chill, Indie Rock 등
감성 기반 음악 제작에 강점을 보이며,
가수 없이도 분위기 있는 연주곡을 자동 생성할 수 있습니다.
실제 유튜브에서 AI 음악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나?
현재 유튜브에서는 다음과 같은 AI 음악 콘텐츠가 인기입니다.
채널/콘텐츠 유형 특징
| AI Lo-fi 채널 | 24시간 Lo-fi 스트리밍, “AI가 만든 감성 음악”으로 소개 |
| 가상 인디 밴드 프로젝트 | AI로 만든 곡 + AI보컬 + AI커버 이미지로 앨범처럼 구성 |
| 게임/공부용 BGM 채널 | 텍스트 기반으로 만든 Lo-fi·Jazz 음원을 반복 송출 |
특히 AI 음악은 저작권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유튜브 크리에이터, 팟캐스터, 디자이너 등
다양한 창작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럼 AI가 만든 음악, 저작권은 어떻게 적용될까?
여기서 가장 중요한 이슈는 바로 AI 음악의 저작권 소유 여부입니다.
현재 기준으로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항목 설명
| AI 자체 창작물 |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인간이 만든 것만 저작권 인정’ |
| 사용자 입력 반영작 | 사용자가 작곡 구조, 코드, 멜로디를 구체적으로 조작한 경우 ‘창작 인정’ 가능성 존재 |
| 플랫폼 정책 | Soundraw, Suno 등은 ‘상업적 사용 가능’ 라이선스를 명시함 |
즉, AI가 혼자 만든 음원은 법적으로 저작권 보호를 받기 어려우며
‘누구나 사용 가능한 비저작물’로 간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사용자가 창작에 실질적 개입을 한 경우,
예를 들어 악기 배치, 편곡, 가사 작성 등이 포함된다면
일부 국가에서는 ‘공동 창작자’ 개념으로 저작권이 인정될 여지도 있습니다.
주의해야 할 점: 툴별 사용 조건은 반드시 확인하자
AI 음악 제작 툴을 사용할 때는
해당 음원의 사용 범위를 명확히 확인해야 합니다.
툴 이름 상업적 사용 크레딧 요구 음원 재배포 허용 여부
| Suno.ai | 제한적 허용 | 필요 (사용 조건에 따라) | 불허 (API 기반 음원은 재배포 금지) |
| Soundraw | 구독 시 가능 | 불필요 | 허용 (영상 삽입 등 자유롭게 사용) |
| Aiva | 개인용 무료 | 유료 플랜만 상업적 허용 | 음원 자체 재판매는 제한 |
| Amper Music | 자유롭게 가능 | 없음 | BGM용으로 허용되나 리믹스는 제한 |
이처럼 음원을 상업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라면 유료 플랜 구독이 필수인 경우가 많으며,
특히 리믹스, 앨범 등록, 스트리밍 플랫폼 업로드에는 추가 조건이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래의 음악 시장, AI 창작과 저작권은 어떻게 공존할까?
앞으로는 음악 산업에서 다음과 같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 AI 창작물에 대한 별도 저작권 체계 도입
공동 창작, 프롬프트 기반 저작권 개념이 법적으로 정리될 가능성 - AI 작곡가와 인간 뮤지션의 협업 사례 증가
작곡은 AI, 보컬은 인간이 담당하는 형태로 분업화 - 라이선스 기반의 AI 음원 유통 시장 확대
음원 구매 플랫폼이 AI 음원 전용 카테고리를 운영하게 될 가능성
즉, AI는 음악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음악을 만들고 활용할 수 있는 도구로
더 많은 창작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결론: AI 음악, 창작의 경계를 넓히는 새로운 가능성
AI로 만든 Lo-fi, 인디 밴드 스타일의 음악은
단순한 흥미거리를 넘어서
창작의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제작 툴의 발전과 더불어 저작권 체계도 변하고 있는 지금,
이 흐름을 이해하고 똑똑하게 활용하는 것이
앞으로 콘텐츠 제작자의 중요한 전략이 될 것입니다.
음악을 듣는 시대에서
누구나 음악을 ‘만드는’ 시대로
이미 우리는 들어서고 있습니다.
댓글